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원장 김용웅)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을 위해 힐링음악회를 열었다.
4월 21일 오후 5시 단양읍 중앙공원에서 '김형과 추억스케치(단장 김형)'를 초청, 7080 가요와 팝송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단원들은 정훈희의 '안개'로 색소폰 연주를 시작한 뒤 김형 단장이 나훈아의 '공' 등 4곡을 불렀다.
 
이어 요양병원 용선주 부원장 등 여성 트리오가 김건모의 '빗속의 여인', 박인희의 '봄이 오는길' 등 3곡을 관객과 합창했다.
김용웅 원장은 "2년 이상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 병원 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형과 추억스케치'는 2005년 창립한 통기타 밴드로 1970년대 명동 쉘부르에서 가수로 활동한 김형 단장이 이끈다.
평소 서울시립양로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가고, 노래와 악기에 목말라하는 중년들의 소질계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형(왼쪽) 단장과 단원들. 이들은 '나보다 우리를, 우리보다 이웃을 위하여'를 모토로 생활한다.